9편: 나만의 디지털 유언장 써보기 – 실전 가이드

나만의 디지털 유언장 써보기 – 실전 가이드

나만의 디지털 유언장 써보기 – 실전 가이드

디지털 유산 시대, 유언장도 더 이상 종이와 펜에만 의존할 수 없다. 구글 계정, 유튜브 채널, 암호화폐,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까지. 이러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넘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‘디지털 유언장’이 필수가 된다. 이 글에서는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도록, 디지털 유언장을 직접 작성해보는 실전 템플릿과 항목별 가이드를 제공한다.

1. 디지털 유언장 작성 전 준비사항

  • 내가 어떤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목록 정리
  • 누구에게 어떤 자산을 넘길 것인지 생각해보기
  • 계정과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(이메일, 아이디, 백업코드 등) 확보
  • 유언장을 보관할 위치 및 열람 방법 결정 (USB, 클라우드, 공증 등)

2. 디지털 유언장 샘플 템플릿

다음은 가장 기본적인 구조로 구성된 디지털 유언장 예시다.

  디지털 유언장

  작성일: 2025년 3월 31일
  작성자: 홍길동
  주민번호 (또는 고유 식별 정보): XXXXXX-XXXXXXX

  1. 구글 계정 (Gmail)
     - 이메일 주소: hong@gmail.com
     - 전달 대상자: 배우자 김OO
     - 처리 방식: 사진과 문서를 백업 후 계정 삭제 요청

  2. 유튜브 채널
     - 채널명: 길동의 일상 브이로그
     - 전달 대상자: 자녀 홍OO
     - 처리 방식: 광고 수익 수령 권한 이전

  3. 클라우드 저장소
     - 서비스: Google Drive, Dropbox
     - 주요 내용: 가족사진, 사업자료
     - 처리 방식: 외장 하드에 백업 후 가족에게 전달

  4. 암호화폐
     - 종류: 비트코인, 이더리움
     - 지갑 위치: Ledger Nano S
     - 비밀번호 위치: 서랍 속 봉투
     - 상속 대상자: 자녀 2인에게 균등 분할

  5. 기타
     - SNS 계정(페이스북, 인스타그램): 추모 계정으로 전환 요청
     - 블로그: 콘텐츠 백업 후 공개 유지

  본 유언장은 자필로 작성되었으며, 나의 진심과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.

  서명: [홍길동]
  

3. 항목별 작성 팁

  • 구체적으로 작성: “구글 계정” 대신 “hong@gmail.com”처럼 명시
  • 처리 방식까지 설명: 단순히 상속 대상만 정하는 게 아니라, 삭제·이전 여부 등 구체적 지시 포함
  • 비밀번호나 인증 정보는 별도 보관: 유언장에 직접 쓰기보다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이 안전
  • 자필 서명 또는 공증 권장: 법적 분쟁 대비용

4. 어디에 보관해야 할까?

디지털 유언장은 손쉽게 복사되거나 분실될 수 있기 때문에, 보관 장소 선정이 중요하다. 다음 중 하나 또는 복수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:

  • 외장 USB에 저장 후 금고 또는 서랍에 보관
  • 클라우드에 비공개 저장 + 가족 1인에게 위치 공유
  • 공증 사무소 또는 변호사를 통한 보관

마무리

디지털 유언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, 책임 있는 디지털 라이프의 일부다. 오늘 이 글을 참고해 나만의 디지털 유언장을 하나 작성해두자. 당신의 데이터와 기록, 그리고 추억이 소중한 사람에게 잘 전달되도록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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